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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8 0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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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몇주전에 파리 다녀왔는데
노천까페에서 밥먹는데요 제자리 바로 옆이 공원이 이어져 있었는데
앉아 있을때 제 머리높이에 공원이 시작되었음.
밥을 먹는데 옆에서 서걱서걱 소리가 들리길래 바라봤더니
다람쥐같이 생긴게 나를 처다보고 있음.
어머 귀엽다 했는데 얘가 뒤를 휙 돌아서 가는데 꼬리가 가는거임.
개큰쥐였음. 갑자기 깜작 놀래서 웨이터가 마침 왔길래
저기 쥐있다고. 식당인데 알고 있냐고 물었더니
겁나 헤맑게 웃으면서
"알어. 쟤 내 친구야."
내가 하하하 그랬구나 하니까
라따뚜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 더러워 죽는줄.....
마지막에 테이블 계산하는데 웨이터가 내가 시전빵 남긴거 공원에 하나 던져줌.
약간 길고양이 정도로 생각하는 걸 보고 문화충격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