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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7 13: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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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이런 일이 나오는건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입니다.
본디 자신의 철학이나 무슨 사명감을 가지고 정치를 하겠다고 나온 사람이 아니에요.
본인 생각이나 소신, 철학 없이 무슨 연설을 할 수 있겠습니까
가슴에서 우러러 나오는 메세지가 없는데.
그러니 당연히 그럴싸 하게 들리는 메세지, 청중들한테 이렇게 얘기하면 혹하겠지 하는 메세지를 찾다 보니
남의 연설문이나 베껴서 짜집기 하는 것이 겠지요.
실제로 저날 연설문은 전체적으로 봐도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건지 정리가 안되어 문맥 파악이 전혀 안돼있고
그럴듯한 말들의 파편만 얼퀴설퀴 모아놓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한마디로 저 사람은 가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