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1 때 토요일 저녁 청년부 예배 시간. 당시 다시던 교회 청년부 사역하셨던 강도사님이 예배 대신 쉰들러 리스트 보자고 해 다 같이 극장엘 갔었죠. 좌석은 이미 다 차고 상영관 안에 사람은 가득하고. 발돋음 해가며 서서 겨우 봤었네요. 러닝타임도 길고, 서서 보느라 힘들었지만 보길 참 잘 했던 영화 중 하나에요.
빵 만드는 회사이니 직원 장례 지원 물품 빵으로 보낼 수야 있지. 근데 빵 보내기 전에 고인이 왜 사망하게 됐는가 담당자가 한 번이라도 생각했다면 도저히 보낼 엄두가 안났을 것이다. 직권으로 결정할 수 없다면 윗라인에 다른 물품을 지원하든지 유가족께 양해를 구하든지 다른 방법을 제안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게다가 장례식장에 팥빵을? 미신이라고는 하지만, 예로부터 팥은 귀신을 쫒아낸다고들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