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46
2018-08-18 06:36:24
1
신선하네요. 개인적인 감상은 B급 SF무비를 보는 듯했어요.
다만 B급은 대개 기존의 클리셰를 활용해서 독자들에게 생소한 구도를 잡지 않는 편인데요...
'진짜 감성을 가진 멸종된 인간들을 마구 찍어냈고
그것을 막으시려다 아빠는 파괴되셨던 것이었어.'
보통 문학이나 영화의 클리셰들은 '감성'을 가진 쪽이 선으로 표현되죠. (브레드버리 - 화씨 451, 이퀄리브리엄 등등...)
때문에 '감성'을 가진 인간을 적대자의 구도로 표현한 게 조금 생소할 수 있겠고요.
'그들은 우리에게 부족한 예술성을 이용해 조직을 키우기 위해'
이 부분은 문장을 좀 다듬는 게 읽기 편할 것 같아요.
그리고 해당 작품의 장르 자체가 아주 신선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음악, 엽편, 그림의 3가지 조합인가요.
시놉시스라고 적혀 있긴 하지만 실제로 이야기를 만들 목적이 아닌 것이고 위 링크가 완성한 상태인 거죠?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