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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5 00: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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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이 매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제 주변 의사직업을 가진 지인 친구들에게 많이 들었어요. 심평원을 개혁하고 의료수가를 올리는 것도 당연히 이루어져야 할 개혁 과제지요.
다만 환자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문케어가 먼저 발표된 것이구요. 3살 아이를 키우며 응급실을 다녀보니 문케어 시행 전과 시행 후의 차이가 정말 크더군요.
그러면 이제 문케어가 시행되고 환자들이 이익을 보기 시작했으니 부족한 부분은 손을 보고 고쳐야할 부분은 고치고 타협해나가야 하겠지요.
다만 지금 의사가 아닌 사람들이 보기에 의사들의 요구 사항은 (도대체 누구의 멍청한 전략인지 모르겠지만) 받아들이기 힘든 표어라는 거지요.
“문재인 케어 철폐”
- 환자들이 엄청나게 이익을 보고 있는데 왜 철폐해야 하나요? 제도를 조금 손 봄으로서 의사와 환자가 같이 윈윈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나요?
심평원 개혁, 의료 수가 인상. 구체적이고 사람들이 동의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제도의 폐해를 얘기해야 합니다. 문제인 케어 철폐가 아니라.
“최대집”
그동안의 행보가 정치적이었던 사람이 전면에 나섬으로서 사람들이 의사들의 요구의 순수성을 받아들이기 힘들게 되었죠.
주변에 의사인 지인들이 많다보니 의사분들의 애환과 힘든 점들은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물론 당사자만큼 잘 안다고는 할 수 없지만요. 다른 사람들보다는 더 열린 마음으로 의사들의 요구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의사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식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여론을 끌어당기지 못합니다.
부디 의사분들께서 문제를 좀 더 구체적으로 접근하고 정부와의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케어가 의사와 환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제도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의사분들께서 지도부에 현 문제에 대한 대응방식의 문제를 꾸준히 어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