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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4 13: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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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누나를 손가락으로 가르키면서 24,24,24,24,24,24,24,24....라고 말을했는데 못알아듣는 누나에게 어무아가 네 동생이 네 허리사이즈 말하는거같다고 하는 소릴듣더니 기분이 좋은지 씨익~웃더군요
전 그런 누나에게 이렇게 말해줬습니다
"누나 너무 좋아하지마. 허벅지사이즈 말한거야^^" <- 웃어주는게 힛포인트
이야~ 저 한마디 했을 뿐인데 웃던 누나가 살기돋힌 무표정으로 돌아오는데 0.2초가 거릴고 저에게 발차기가 날아오는데 0.3초가 걸리더군요. 총 0.5초의 긴박한 상황
저는 살고싶어서 양팔로 견고한 가드를했고 심지어 그 팔마저 보호하고 싶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심정으로 비단이불로 같이 방어했습죠
하지만 그게 더 큰 화를 불러올줄이야...
당시 누나라는 초생명체는 합기도를 다녔기에 발차기가 ㅡ형태로 날아올줄알고 저는 양팔로 Ⅱ이런 방어를 구사했지만 이게 왠걸 누나의 발차기는 ㅡ형태가 아닌 양아치발차기인 ㅣ형태로 날아오는게 아니겠음?
비단이불로 방어를 했던 나의 가드는 누나의 발차기에 여지없이 무너졌고 가슴팍에 정확히 꽂혔더랬죠....
꾸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액~~~~~~~~~~~~~!!! 털썩!
눈을떠보니 하얀천정이보이더군요
전 제 생을 마감해 천국에 온줄알았는데 좀 시간이 지나니 하얀천장에 특유의 문양이 보이기시작하고 주위의 시끌벅적함과 특유의 약품냄세가 병원 응급실임을 깨닿게 해주더군요...
저 발차기 한방에 갈비뼈 3개가 부러지고 1개가 금이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