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결혼은 그닥 비관적이진않는데 내낳는게 끔찍히도 싫음요....
17살때 아버지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계실때 병문안가는데 엘리베이터가 산부인과 병동에 멈춰서 문이열리는데 들려오는 산모의 비명소리가...
ㅎㄷㄷㄷㄷ....
거기에 이런 글귀를 봤어요
애낳는 고통은 남편을 찢어죽여버리고 싶을정도로 아프다고....
엄마아빠의 사랑을 못먹고 자란 나는 마누라 사랑이라도 먹고 무럭무럭 자라야겠기에....
애낳고나면 마누라 사랑 그 핏덩어리에게 다 빼앗길걸 뻔~~~~~히 아는데 왜? 왓? 낳아야하는거죠?
그렇다고 내자식 자고있는데 애얼굴보고선 바닥에다 침을 카악~ 퉷! 할 수도 없잖....
그랬다가 마누라에게 걸리기라도하면....
애가 자랄때마다 "너네 아빠가 너 갓난아기때 있지..."에서 시작해서
가족모임에서 "애아빠가 글쌔..."
학교 학부모 모임때 "우리 남편이...."
친구동창모임에서 "우리 그이가...."
먼~ 훗날엔 "너희 28대손 할아버지가 29대손 할아버지 태어났을때...."

이 짤 보셈...
분명 아들래미랑 짜고 한건데
아들은 안아주고 남편은 니킥,로우킥,하이킥날린것도 모자라서 손가락 욕까지함ㅠㅠ
어흐흑ㅠㅠ
나만 이쁨받으며 살아갈테다.... 물론 결혼을 할 수 있다면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