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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8 0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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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글쎄요...전 글쓴이님과 조금 다른 생각이네요.
마오를 포함해 다른선수들의 점수가 후하고, 연아가 점수가 짜다는건 일단 사실입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대회를 하면 그게 좀 더 심해지는 것도 사실이구요.
그러나 글쓴이님의 걱정은 너무 과도하지 않나 싶네요.
지난 밴쿠버 올림픽 프리프로그램같은 경우는 전후 상황을 모두 배제하고 다른 선수들의 점수만 봤을때는 엄청 퍼주기가 맞았습니다. 특히 프리에서 연아 다음순서부터 끝순서까지 점수가 고공행진으로 엄청 뛰었죠. 그 당시 연아가 세운 228이란 점수는 기술,예술점수 모두 앞으로 깨지기 힘든 역사적인 점수였습니다. 그에 합당한 연기를 하였고 그에 합당한 점수를 받았죠(그렇다고 후하게 받은건 절대 아닙니다.) 예전에 들은얘기가 피겨는 대회마다 기준점수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앞순서의 낮은레벨의 선수들의 기준점수, 뒷순서의 높은레벨 선수들의 기준점수 이런식으로요. 연아는 피겨계에 독보적이므로 연아가 출전하는 대회의 높은레벨 선수들의 기준선수는 당연히 항상 연아입니다. 밴쿠버때 연아가 엄청난 점수를 받으며 그 점수가 기준점수가 되었기 때문에 뒤에 출전한 선수들의 점수인플레가 심해졌던겁니다. 특히 심판의 주관이 많이 들어가는 pcs(예술점수) 부분에서 말이죠. 결론적으로 밴쿠버 당시 다른선수들은 실력에 비해 많은 점수를 얻었고(이건 전적으로 연아덕분) 연아는 연기한만큼 점수를 받은건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