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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1 00: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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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동 재판에 증인으로 불려간 내용. 관련 기사도 붙입니다.
<정경심 작심 발언 "살고 싶지 않을 정도로 힘들었다" ...본전 못찾은 검찰>
https://www.ajunews.com/view/20200427142545604
검찰이 5촌 조카 조범동씨 재판에 정경심 교수를 불러내 사실상 '추가 조사'에 나섰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하고 재판을 마무리 지었다.
27일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씨의 사모펀드 등 관련 혐의에 대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 교수는 자신의 피의사실과 관련된 검찰의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형사 피고인이 다른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게 될 경우 자신의 혐의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할 수 있다.
정 교수는 이날 ‘진술 거부권'을 적절히 사용하면서 검찰 측 주장을 반박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검찰이 자신의 '일기장' 등을 공개한 것을 지적하면서 “살고 싶지 않을 정도로 힘들었다” “상처를 받았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정 교수는 당초 5촌 조카 조씨의 재판에는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검찰이 5촌 조카와 자신을 공범으로 엮어 놓은 만큼 5촌 조카의 재판에서 한 진술이라고 해도 사실상 자신이 피고인 신문을 받는 상황이 될 것이라는 게 이유였다.
실제로 이날 검찰은 조씨의 혐의보다 정 교수를 겨냥한 듯한 질문을 중심으로 집중추궁을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