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87
2021-07-11 22:22:02
2
저는 문재인 당대표를 보고 입당했습니다.
지난 대선이 끝나고.. 누구를 밀어야겠다 하는 생각은 없었죠.
한참 뒤에 남은 일이라..
그런데 시간이 쑥 흘러서, 당내외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이낙연 후보는 대세론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지지율이 나오다가
스스로 가라 앉았습니다
어쨌거나 살아 남았으니..
이재명이 최종 후보가 되더라도 밀어야겠다.. 마음은 먹고 있었고요.
그 와중에 추미애 후보가 나와서, 이쪽을 더 응원하는 마음입니다.
어쨌거나 지난 경선에서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니까, 이재명이 어쩌고 관심도 없었습니다.
저 인터뷰를 쭉 들어보니..
(월말 김어준은 팟빵 매거진, 즉 오디오 잡지인데..
가볍게 말하면 방송을 들으면서 그걸로 아는척 하기 좋은,
거창하게 말하면 뉴런을 확장하는 콘텐츠 입니다. ㅋㅋ 각 주제별로 긴 인터뷰를 하는데, 그 중에 정치인도 부르고요..)
아무튼, 모르는 부분을 꽤 알았습니다.
없는 사람을 위해서 성남시 의료원을 설립해보려고 주민들마다 동의를 하나씩 받아놨는데
당시 한나라당(당시 당명은 정확하지 않음)이 장악한 시의회에서 주민들 의견을 표결도 올려보지 않고 나가리 시켰죠.
그때 시민들하고 의회에 난입해서 울며불며 난리쳤던 일이나
저희 부모님도 젊어서 공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으시지만, 이재명 후보가 어릴 때는 어땠었는지 얘기도 처음 들었고요.
인터뷰 끝나갈 무렵에, '결정'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건 정치적인 부분을 떠나서
우리 각자가 생활하는데, 다시 새겨 볼만한 내용이라 인상적이었네요.
싫다~ 하는 분은 그냥 지나가시면 됩니다.
그런데,
솔직히 민주당원이고 지지를 한다고 하면, 경선에서 최종후보가 누가 되든 대선까지 밀어줘야 하잖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재명이나 추미애를 응원하지만, 이낙연이 되더라도 밀어줘야합니다.
이낙연이 아니면 안된다는 분들, 여러분도 그렇게 하셔야죠?
누구든 최종후보가 될 수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그냥 이 양반은 어릴 때붙 어떻게 살아온건가? 한번 들어는 보시죠.
혹시나 이재명이 최종 후보가 된다면, 이 사람은 과거에 이렇게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 행정을 하는데 녹여내고 있으니..
어쩌구 저쩌구.. 좋은 말을 해줘야 누가 이쪽 사람에게 한표라도 더 줄거 아닙니까.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