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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5 12: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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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일인데 논산 구대기 시절 옆자리 놈이 나이는 좀 많고 자격증은 많은데 좀 많이 불쌍하게 생김
심지어 보일러기술 자격증까지 있는놈인데 신체조건 미달이라서 다 안뽑힘
자격증은 많은데 좀 얼빵함
그때는 짬통이 큰 드럼통이였음
식판은 철제? 스테인레스
분명 짬할때 짬통에 안닿게 하라고 경고 수차례 날림
아니나 다를까 이 자격증놈이 텅텅 짬통을 울리는거임
그당시 논산 가보면 알겠지만 복도 존나 길어서 왕복 뛰어서도 헥헥거릴정도임
그때부터 때리기 시작하는데 복도끝까지 양 뺌싸다구에 워커 쪼인트에 드리볼 수준으로 깜
복도 까지 가면 끝나겠지 했는데 다시 몰고옴
그당시 헤비메탈 락커였던 난 이상하고 병신스러운게 몸안에서 꿈틀거림
쫒아가서 기간병인지 뭔지 손을 잡고 그만때려요를 외침
일순 삼사초간 고요함과 동시에 그럼 니가 대신맞어라 하면 나를 팸
맞을순 없어서 들고있던 식판으로 방어들어감
기간병 손목찢어짐 피 촬촬~~
새벽에 자는데 서너명이서 부르더니 화장실 데려가더니 존나 팸 죽는줄 알았음
다 맞고 하사인지 중사인지 그 새벽에 다시 호출함
왜 그랬냐 물어봄 사실대로 말함
무슨 일지에 뭘 존나 적더니
가서 자라고함
아침에 연병장 다 모여있는데 이상한 차가 옴 내이름 호출
논산통합병원으로 후송중이래 ㅋㅋㅋㅋㅋ
이후에도 더 스펙타클한데 쪽팔려서 말을 잘 못함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