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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00: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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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설명이 없었네요 자세한건 제가 영등포에서 부천가는 지하철을 탔는데 아주 오래전이죠... 정말 덩치 큰 흑인 두분이서 중간에 탑승 그리고 주변 분들에게 부천역에 있는 백화점에 가려고 하는데 어디에서 내려야 하나 이렇게 물어보는데 그때만 해도 사람들이 덩치 큰 외국인이 쏼라쏼라 하면 움추러드는 시절이죠
난 그들의 말하는 의미를 파악했으나 중간에 누군가 말해주겠지 하며 나한테까지 오지말아라 속으로 기도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저에게 물어보는거예요
마침 다다음 정거장 부천 남부역 그 백화점 저도 그곳에 내릴 예정이어서 넥스트 넥스트 스테이션 팔로우미~~ 했더니 지하철 승객들이 마치 나를 ㅋㅋㅋㅋㅋ
살면서 이런 에피 하나씩 있자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