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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6 11: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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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몇시간 넘어갔는데 복구 안된거면 데이터센터 이중화가 아예 안된 거라고 봐야 돼요.
1. 데이터센터 이중화 : 대표 발표를 보면 스토리지 이중화, 또는 원격소산 백업은 해놨는데(자료는 모두 백업) 외부 접점인 웹서버와 연산처리하는 VM이 위치한 다른 서버들은 한 데이터센터에 모두 모여있고, 결국 다른 데이터센터에 백업하는 데이터를 활용, 서비스를 재개할만한 어플이케이션들이 준비 안됨 = 데이터센터 이중화 아님
2. 서버 이중화: 이건 카카오 정도의 규모를 가진 회사라면 주요 서비스의 보안솔루션 이중화, 네트워크 이중화, 서버 및 스토리지 이중화, 개별 장비의 전원 이중화 등은 기본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이중화 되어있다고 봐야 함.
다만 데이터센터 규모의 장애 발생 시 취약하기 때문에 데이터센터 가용성 최소 99.95% 이상의 SLA를 믿고 가게 됨… 너무 믿은 듯
3. 데이터센터 전원 이중화
— 이 부분이 SK C&C의 책임이 될텐데, 판교 캠퍼스는 나름 최첨단을 홍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티어3 수준일테고, 그렇다면 변전소 이중화와 UPS 이중화, 배전반 이중화는 되어있을텐데…
배전반에 들어가는 전원이 한 룸에서 모였다가 들어가거나, 전기실 전원을 통으로 내릴 수 밖에 없던 이유가 있었거나.. 둘 중 하나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