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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6 23: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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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여자친구를 사귄지 2달정도 되었습니다만... 사귈때까지의 과정을 생각해보면, 일단 전 살집이 좀 있고 그렇게 잘생긴 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만날때 머리도 미용실 가서 미용사에게 추천받아 스타일 잡고, 옷도 단정하게 입고 그랬거든요. 친한 후배에서 친구이상 애인미만의 관계에 이르기까지는 제가 '후배가 필요한 것을 채워주는' 노력을 했던 게 주효했던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후배가 있는 연구실의 사이 안좋은 선배에 대한 불평을 자주 들어준다던지, 후배가 좀 덕질 하는 편인데 그 주제에 대해 공감하고 함께하려고 한다던지, 자취하고있지만 고시텔이라 요리를 할수 없는 후배를 위해 가끔 요리를 만들어준다던지.. 그런 것들이요. 딱히 걔가 제게 뭔가 해주길 바라지 않고 꾸준히 그렇게 해 주었더니 어느새 점점 가까워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