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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8 19: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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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은 그 정도 밖에 대답 못합니다.
옆에 우울증 환자 달고사는 입장에서 말하자면 주변사람도 매번 격려해주기 지칩니다.
힘내, 힘들었겠구나 같은 상투적인 격려를 아무리 해줘도 바뀌지 않는 그, 그 어두운 낯빛
덩달아 미쳐버릴 것 같은 그 아슬아슬한 눈이요
그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하소연 들을 때 마다 속으로 몇 번이고 곱씹는 '씨발 대체 나보고 어쩌라고...'
매번 하소연에 매번 같은 격려에 또 무너질까봐 나 혼자 나랑 심리전 하는 그 거지같은 기분.
그 것도 본인입장 아니고서야 모르겠죠.
그래도 작성자님 경우처럼 되도안한 조언같은 건 안했네요.
병원가라...난 모른다... 병원에 가라 제발...
이런 태도로 일관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