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88
2016-10-25 18:06:20
0
루마니아가 혁명으로 붕괴되기 직전에 독재자 차우셰스쿠가 한 결정적인 실수가 생각나는군요.
당시의 국방장관이던 바실리 밀레아가 시위진압에 소극적이라는 이유로 은밀히 암살했는데, 그 이후에 가뜩이나 친위대보다 안 좋은 대우를 받던 국방군의 분위기가 돌변해서 이대로 있으면 혁명의 물결에 쓸려가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결과, 국방군은 살아남기 위해 차우셰스쿠에게 총부리를 돌렸습니다.
그런 역사를 김진태가 반복하는 것을 보면서
"아, 이번만큼은 경찰도 강제 돌입은 못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