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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31 21: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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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번 사전선거 때 가족들에게 투표를 적극적으로 권장해서 외할머니께서 투표하셨습니다. (원래 부산에 사셨습니다.)
근데 투표 후 소감을 들어보니 나이드신 분들의 투표 감각이 확실히 우리 세대의 상식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다른 건 다 넘어가도 그저 "성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교육감 후보에 대해 알아보지도 않고 찍으셨다고 하시네요;;
그 때문에 교학사 교과서를 옹호하는 놈을 뽑게 되었다는 걸 아시고는 "잘못 투표했네"라고 하셨습니다.
갑자기 이사를 오셔서 투표를 못 하시는 줄 알았는데 투표하게 되신 거라 후보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다는 것이 원인이었죠.
그리고 어른들은 옛날에 나라가 어려워 시민의식을 기를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그저 안타까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어른들의 시민의식이 제대로 정립되지 못한 것도 문제이지만 그걸 악용해서 매번 선거가 있을 때마다 저렇게 누구 찍으라고 하고 차로 실어다 나른 놈들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대범죄를 저지른 겁니다. 용서할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