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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22: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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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단 비공감을 하거나 그런적이 없는데요.
진짜 뭘 먹나 음식만 신경써서 봤던지라 첨엔 다른 사람 안가린지도 몰랐어요.
그저 나도 새우회가 먹으러가고 싶다라는 생각밖에 안들었네요.
근데 지금보니 지난 글들에도 비공과 뒷북이 좀 있네요.
비공 주는 사람 마인드를 제 나름대로 분석해보면
작성자님처럼 다른사람 얼굴 노출 때문인것도 있겠지만
비단 그분의 글뿐만 아니라 다른 여타 글들에 적용되는건데
복잡하게 이유 만들 필요없이 그냥 간단하게 꼴보기 싫은거라 생각합니다.
꼴보기 싫으면 안보면 되지 않느냐 그냥 뒤로가기 하면 되지 않느냐 하지만
내가 혼자 혹은 다른 사람들과 조용히 잘 놀고 있는 놀이터에서 다른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는데
그 행동이 기분에 거슬려요.
나도 이 놀이터에서 계속 놀고 싶은데 모른척하기엔 계속 거슬린다는 말이죠.
그런 마음의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비공감 줄테니 알아서 고치던가 자중해라 이런 무언의 표시라고 봅니다.
그럼 그분 글은 왜 꼴보기 싫을까 생각해봤는데...
일단 요게에 그간 올라오던 글들과 분위기가 많이 다르죠
음식보단 인스타에서 볼법한 셀카중심.
그리고 이건 좀 조심스러운데 지금 그 분의 지난글들을 한번 쭈욱 보니
원래 제주도 분이 아니신데
제주도에 여행갔다가 우연히 마주친 고양이 때문에 작년 10월부터 지금까지 제주도에 머물고 계신분이더군요.
그리고 올리시는 음식의 양과 가격, 최근 글의 업로드 주기를 볼때
어느 정도 재력이 있으신 분인거 같아요.
근데 댓글로 올리는 사진과 멘트를 보면
뭔가 티를 내고 싶어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게 단순히 보기 거북할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열등감을 일으킬 수도 있어서 비공이 박히는 거라 봅니다.
작성자님은 다 열폭이 아니란걸 알아달라고 하셨지만
이유 없는 비공감은 보통 꼴보기 싫어서 그런거라 생각해요.
그게 열등감이 되었든 음식사진이 아니라서 그렇든 뭐가 되었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