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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5 13: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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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제대로 하셨습니다. 하지만 구매자가 게임의 값을 평가할 수는 있지만 게임의 가격을 구매자가 정해줄 수는 없습니다.
제작자들이 자신들이 게임을 제작하는데 들인 돈에 맞게 게임의 가격을 책정하는거니까요.
'게임의 값을 평가하는 건 구매자' 가 아니라 정확히 말하면 '구매한 게임의 값어치를 평가하는건 구매자' 가 맞습니다.
일단 게임의 값을 평가하려면 돈을 지불해야 평가가 가능하거든요! 게임을 플레이하지도 않았는데 단순 눈에 보이는
스크린샷이나 영상으로 이 게임의 가격은 얼마정도여야 해! 너무 비싸! 라고 말을 하는건 어불성설이죠.
정확히 말을 해야지 않을까요. 요즘 게임들은 너무 비싸요 가 아니라, 요즘 플레이한 게임들 중 몇몇개는 돈 값을 못한다 라구요.
요즘 게임들은 너무 비싸다 라는 말은 출시되는 모든 게임들을 범주에 넣어 한 말이 되니까요.
너도나도 기술력으로 승부보는 요즘 게임 제작자들이 얼마나 골치가 썩을까요. 게임 유저들의 눈은 하루가 다르게 높아져가고
더 좋은 그래픽, 더 좋은 사운드, 더 좋은 스토리를 요구하면서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반대합니다. 제작자들은 몇년전보다, 몇달전보다
더 많이 일하고 더 좋은 아이디어를 내면서 가격은 동일한 게임을 출시해야하구요.
이전에 비하면 요즘 게임들은 대부분 평작 이상의 수준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평균 기술력이 상향평준화 되었기 때문이지요.
그렇다고 물가가 몇배는 낮은 15년 가격 그대로 매길 수는 없는겁니다. 게임의 기대치를 말씀하셨는데, 이건 상대적인게 아니라 절대적인 것이므로
게임의 가격을 평가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이 게임을 정말 지불한 돈에 맞게 플레이했을 수도 있고,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만큼 각기 다른 기준이 되니까요.
가격에 따라 게임을 평가하여 이건 비싸니까 내려! 라는 말보다는, 책정한 가격보다 게임이 별로다. 그 게임을 제작한 제작사들을
손가락질해야하는게 맞겠지요. 요즘 게임은 너무 비싸요 보다 몇몇 게임제작사들은 퀄리티에 비해 가격을 너무 높게 책정하네요 라고 말씀을 해주신다면
저도 전적으로 동의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