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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08: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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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솔로잉 하시는군요. 기본캐릭터 12명 중에 유일하게 솔로잉 시나리오가 있죠.
1. 혼자 지내기 때문에 사실상 무조건 밤에 탐색을 나가야 하니, 각종 기구와 도구를 조합할 재료는 가능한 한 정량대로 수집해서 완전소비하는 게 좋습니다. 집에 쟁여놓으면 운 좋게 도둑없는 날은 상관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털릴 확률이 높아지죠. 특히 폭동 이벤트 이후에는 더더욱...
2. 마르코는 소방관답게(?) 선량해서 살인, 강도에 거부감이 있지만 그런 그조차 살인을 후회하지 않을 정도의 개쓰레기악당들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특정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스포일러가 돼서 콕 집어서 말씀드리진 못하겠고... 여러 지역을 방문하시면서 진짜 대놓고 쓰레기질하는 NPC들을 찾아서 하나둘씩 청소해보세요. 딱 봐도 '아 이 X놈(들)은 인간적으로 누가 죽여서라도 막지 못하면 답이 없겠구나' 싶은 놈들이 있습니다.
3. 식구가 여럿일 때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엥겔지수(...)가 낮은 편이니 TWoM의 일반적인 식사 패턴인 2일 1식보다는 좀더 자주 끼니를 챙겨먹는 게 좋습니다. 탐색이나 전투에도 당연히 도움이 되고, 셸터의 인벤토리에 남겨둔 음식은 탐색 나간 사이에 도둑 들면 털리니까요. (사실 셸터에 음식을 두면서도 안 털리게 하는 꼼수가 있긴 합... 읍읍)
4. 처음에 시작할 때 셸터 내 곳곳에 아이템덩어리(?)가 있을 텐데, 꺼내서 인벤토리에 담아두면 털리지만 아예 손을 안 대서 인벤토리에 들어온 적이 없으면 침입자가 쳐들어와도 털리지 않습니다. 불침번을 세울 수 없는 마르코 솔로잉에서 핵심적인 자원보호전략이죠. (예전 버전에선 한번 인벤토리에 들어온 아이템도 버리기로 다시 아이템덩어리에 묻어둬서 약탈을 방지하는 꼼수가 있었지만 패치로 막혔... 크흡 ㅠㅠ)
5. 노부부가 사는 조용한 집은 절대 털지 마세요. 선량한 성향의 캐릭터들은 물론 게이머 본인들도 정신적 압박을 견디기 힘들 겁니다. (하지만 멘탈갑 변호사 에밀리아는... 읍읍)
6. 일부러 솔로잉 시나리오로 만들어놔서 그런지 다른 시나리오보다 동료 합류가 적다고 하니 이 점도 참고해두시길...
7. 이웃사람이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이벤트 때문에 멘탈이 흔들릴 수 있는데, 어차피 혼자라서 도와주러 갈 수 없으니 누가 찾아와도 나가보지 않는 게 낫습니다. 괜히 나가서 요청받고 거절하는 것보다는... (물론 음식 등 자원을 구걸하는 어린이들에게는 꼭 베풀어주는 게 좋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