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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1 21: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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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 추천수 54개 받은 리플 이해가 안가네요.
왜 아는척하시면서 쓰셨는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순수과학 석박사 전공자들은 국내 국가기관 연구소를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국가기관 기초연구소와 대학 교수가 되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만 여기에는 과정상의 큰 문제가 있죠.
일단 기본적으로 국내대학에서 석박사를 나왔다는 것 자체가 디메리트로 작용합니다.
외국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국내로 돌아오는 경우(그것도 박사 논문의 우수성과 학벌이 뛰어난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국립 연구원에서 저임금 연구원 생활을 하게 됩니다. 아니면 대학교에 시급강사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죠.
파릇파릇한 30대 초반의 연구원들이 저런 생활을 합니다. 그것도 저렇게 국립 연구원에 들어간건 그나마 나은 경우고,
특히나 취약한 순수과학쪽 사립 연구원은 굉장히 적은 수입니다.
연구를 하기 위한 나라의 지원이 이렇게 어린나이에 연구계에 입문하는 인재들에게 가지 못하니
차라리 대기업에 취직이나 해야되는게 현실이고, 이렇게 연구할 인재들은 점점 떨어져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