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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8 01: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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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의 자질 중 하나가 쓴 소리를 받아들일줄 아는거라 하죠.
그 쓴소리라는데 너 못됬어 나빠가 아니고, 중립적인 시각에서 볼 때 이렇게도 받아들여질수 있다는걸 인지시키는거구요.
물론 개나소나 쓴소리하게 만들면 안되고,
가장 이상적인건 신하들 중 담대한 애를 하나 찝어서, 걔만 쓴소리 해도 되도록 하는게 제일이라 했습니다.
물론 왕정시대 얘기라 지금이랑 안맞는 부분도 있지만, 어쨌든 '중립의 필요성' 을 얘기하는 사례구요,
마음에 안들죠. 어떻게 세운 정분데. 그래도 감정적이 아닌 그럴수도 있겠다 싶은 얘기는 받아들일줄도 알아야되는데
죄다 적폐세력으로 그렇게 몰아가면서 없애려고만 하는게 더 나빠지는 길이 될수도 있다는걸... 하...
단 한가지 군주를 찬양하는 소리만 인정하고 남겨놓으려 하다가 어찌되었는지는 역사에 사례가 많이 남아있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