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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4 02: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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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사실 헤어진지는 오래됐습니다
그 당시 제 상황이 너무 좋지못해서
잡을 생각 조차 하질 못하고 헤어졌는데
서로 아는 사람이 많다보니
가끔 소식을 듣거든요...
곧 상견례 한단 소식을 들으니
지금까지 어떤 소식에도 흔들리지 않던 마음이
갑자기 요동치더군요...
사실 좋은 소식인데...
저는 듣고싶지 않은 소식이었죠...
마음이 참 복잡하네요
어차피 나는 안될거
행복 했으면 싶은데
왜 상견례한다는데 이렇게 미치게 아픈지...
물론 직접적으로 그녀에게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소식을 들은 그 순간에도 아무렇지 않은 척 했구요
뭐... 언젠간 저도 괜찮아 질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