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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9 04: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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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온라인 수업을 집중해서 보더군요 금요일인가 아들 온라인 수업에 올라온 영상이라 저도 보면서 참 대견하다 했네요
그걸 유심히 보던 아들은 달리기 항상 꼴찌였고 끝나고 나오는 노래가 꼴찌가 1등보다 하기 힘들어~화면에는 0점짜리 시험지 들고 해맑게 웃고 있는 아이그림 ㅋㅋ
감정이입 제대로 된 아들이 진지하게 질문을 하더라구요
"아빠 꼴찌가 이렇게 좋은거였어?"
참 순수한 질문에
"그러게~하긴 0점은 1등보다 힘든건 맞지..노력만 하면 결과는 중요하진 않아.."
아이 키우면서 많은 걸 배웁니다
얼마 전에 학교에서 자존감 테스트 결과지를 받아봤는데
뭐든 못하는 자신이라고 생각을 하더군요ㅜㅠ
다행인건 이번 년도에 학교 야구부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운동에 대한 자신감은 뿜뿜이에요..
코로나가 어서 끝나야지 아들 운동하는 것도 지원이 가능한데..이 코로나가 아이들 꿈마저 빼앗아 가지 않기를 기원해봅니다
어제 술을 좀 마셔서 이 걸 어떻게 끝내야 할지..
여튼 힘내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