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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9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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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1 제가 한번 이어보겠습니다.
나는 그렇게 100m거리에 있는 철도경찰센터로 달려갔다.
" 아."
하지만 방범벨이 울린걸 못 들은 모양인지 좀비들이 입구에 진을 치고 셔터로 인해 굳게 닫힌 정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그 수가 수십에 육박한게 쇠꼬치 하나로 뚫기 힘들어보였다.
" 여기!"
쇠꼬치를 꼭 쥐어잡고 좀비들을 노려다보고 있던 도 중 철도경찰센터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대충 3층 정도 높이에서 사람 실루엣이 보이고소리치고 있었다. 덕분에 좀비들의 이목을 끈 덕분에 그 아래고 좀비들이 모이고 있었다.
" 반대쪽!"
반대쪽을 돌아보니 밧줄이 내려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 길이가 짧아 1, 2층 사이에 머물고 있었다. 나는 다시 어떻게든 되겠지란 생각으로 밧줄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1층에 있는 창틀을 밟고 뛰어 줄에 손이 다 잡았지만 줄 끝을 향해 미끌어지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매듭이 묵여있어 줄을 놓치지는 않았다.
위에서 끌어라는 소리와 함께 줄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창문을 통해 3층으로 들어오자 황급하게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하지만 여동생이 보이지 않았다. 있는 이라곤 경찰 제복의 남자 두명뿐이었다. 남자 한명의 어깨를 잡는 순간 문이 열리면서 지민이가 들어왔다.
" 지민아!" 문을 열고 내게 달려오는 여동생을 끌어 앉았다.
" 죽은줄 알았어."
" 죽은줄 알았다."
동시에 말하자 멋쩍은듯 웃으며 떨어졌다.
" 아! 소계할게 여기 재철씨와 상규씨야."
간단한 악수와 함께 인사를 나눴다.
" 연락 받았습니다. 이미 준비는 끝냈고 출발만 하면 됩니다."
설명받는 동안 챙겨둔 무기를 보니 글록사 권총을 비롯해 15정의 권총과 사냥용 엽총 구식 M16을 비롯해 7정의 소총이 있었다. 각자 간단한 무장을 하자 누군가의 뱃속에서 꾸르륵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돌려보니 얼굴이 빨갛게 된 지민이가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내가 가져온 간단한 인스턴트 식품을 통해 굼주린 배를 채우고 비장하게 정문을 향해 나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