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 분 말씀대로 차라리 독립해서 살아보는것도 좋지않을까싶어요..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 본인이 없어지더라도 같이 피해받던 가족끼리도 서로 상처주게되더라구요..
상담이라던지 현실적인 여건이 안되신다면 물리적 거리를 벌리셔서 아예 몸을 멀리해보셔요. 그리고 한 명이라도 의지 할 사람을 찾으시는게 좋을거같아요 ㅜ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 막노동이라니.. 본문에 언급안되어 있었으면 여자분이시리라곤 상상도 못했을거에요.. 그만큼 힘드셨고 계속 힘드실텐데 하다못해 인터넷 상담이라도 받아보세요.
거창하게 전문 상담인 아니더라도 잘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요. 물론 그로인해 위안이 많이 되더라도 함부로 가깝게 두진 마시구요. 사람이 두려우시면 반려동물을 키워보시는건 어떨까요. 물론 돈이 들어가긴 하지만 그로인해 받는 사랑과 희망이 생각보다 커요. 어떤면에선 사람보다 나은면도 있구요..상황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그 아버지란 사람이 주된 문제점이라면 어머니 설득하셔서 갈라지는게 나아요.
아마도 어머니는 자식들키우시려고 버티시는것도 크실거에요. 괜히 그런식으로 가다간 서로 상처만 커져요. 어머니랑 잘 얘기해보시고 그런놈밑에서 벗어나세요. 제가 알기론 성인이 되고난 후라도 제대로 부모에게 양육을 받지못한 상황이라면 이전 양육비까지 청구할 수 있는걸로 알고있어요.
마음 추스리고 잘 생각해보세요. 잘못은 그 인간이 한건데 왜 님이 죽으려하세요 억울하게.. 제가 다 억울하네요
제 누나도 맞이로써 가정폭력 당하고 살았는데 어머니또한 나름의 절박함과 책임감 중압감때문에 자꾸 누나에게 상처주고 있네요.. 아버지와 이혼하고 떨어져사는 지금도요..
괜히 서로 생각하다가 벗어날 시기를 놓쳐요.. 아마 지금도 글쓴이님과 어머니에겐 늦은 시기라 생각하는데.. 하루빨리 벗어나셔서 본인과 가정 추스리셨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답답한거 있으면 오유에 익명으로라도 속풀이 하시거나 이메일로라도 한탄해보세요. 얘기하고 나누는것만으로도 어느정도 해소가 되더라구요. 혹시모르니 이메일 남겨봐요.
저보단 일단 저 위에 같은 여성분이 가장 좋을거같고
필요하시면 저도 돕고싶네요. 제 인생이 그나마 저에게 좋은 방향의 선물을 준게 남의 말 잘 들어주고 공감하고 풀어주는 능력이더라구요. 누나랑 어머니랑 얘기하며 많이 느꼈어요. 겉으론 말하는 쪽 해소만 시켜주는듯 하지만 저 또한
무언가 해소되고 자존감 또한 높아진다는걸요. 도와드리겠다고 말씀드리고 있지만 실은 서로 돕자는 것이기도 해요 ㅎ
폰으로 쓰느라 횡설수설했는데.. 아무쪼록 좋은 마음 먹으시고 잘 살아가시길 바래요.. 그 소중하고 아름다운 생명 함부로 버릴 생각일랑 하지마시구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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