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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9 00: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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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안맞는 댓글이려나요..
이미 오래전 일이고해서 써 볼께요(뭐 참고가 되시라 그런게 아닙니다.)
제가 군생화을 하사로 시작했는데 아직은 구타가 있던 시절이었죠
고참한테 정말 오지게 맞고 다니던 때였는데 하루는 고참이 절 붙잡고
" 저~~어기 걸어가는 XXX 선임하사님 보이지? 지금 무슨 생각하는거로 보이냐? "
참 세상 살다 별..당황도 안되더군요
모른다 했다가 빗자루로 졸 처 맞았지요
근데요 웃긴건 사람은 적응의 동물인가요..아님 노예근성이 생긴건가요
정말 몇달후에는 대략 알겠더군요 그래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도 알게됐구요
지금이야 전역한지도 오래됐고 그냥 사회에 쪄들어 살아서 그런 능력 다 떨어졌지만
사람이 이딴식으로 잠깐 신인류(?)가 되기도 했다는걸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