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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7 18: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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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화에 대한 기억..(하사관출신입니다.)
처음엔 보급 군화를 잘 받아서 신었습니다. 하지만 닳고 닳아서 피복지급권으로 새로운 군화를 구매하려하니
나한테 맞는 사이즈가 없답니다.(발이 작아요)
언제 나올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장군들이 신는 쟈크 달린 사재를 신고 다녔습니다.
주임원사&참모장한테 걸렸습니다. 호되게 혼났습니다. 당장 버리고 군용 신으라고..
바로 대답했습니다.
" 피복지급소에 맞는 사이즈가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언제 나올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
그래서 암묵적인 허락 받고 신고 다녔습니다.
군생활 내내 나 혼자만 X나 발 편하게 다녔습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