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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8 13: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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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아파트를 입주때문에 ..키반출 하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옆에서 관리사무소에 나와서 차량 숫자 인원들 호구 조사 하더라구요..
우연치 않게 들었는데 .
관리소 : " 할아버지 혼자 거주 하시는 거 에요 ? "
할아버지 : " 저 혼자 거주 합니다.
관리소 : " 자식들은요 ?
할아버지 : " 다들 여기저기 흩어졌지..
관리소 : " 혼자사는데 이렇게 큰집을 계약 했어요.?
할아버지 : " 아니 ~ 계약할때는 우리 와이프가 있었지.. 매일 매일 이 아파트 올라가는 것 보면서,
가구도 새로 사고, 침대도 바꾸고, TV도 좋은 것 사자고 했지...작년에 죽기전까지 . 하루도 같이 떨어져 있던
순간이 없었는데.. 마지막으로 함께 하고 싶었던 곳이였는데...
옆에서 듣고 있던 .INFP인 나는 눈물이 뚝뚝떨어짐.....앞에 있던 키반출 해주던 관리사도 눈물이 뚝뚝...
키반출 받고 나오면서 와이프한테 전화 해서 ..함께 있어줘서 고맙다고...여기까지 어째든 같이 올수 있어서 고맙다고 했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