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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6 22: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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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성화에 대해 비판적으로 덧글 달으신분들중 같이 살고 계신분들 계시나요(고양이 또는 개)
저는 지금 고양이 2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암컷과 수컷
사실 이 두마리가 처음도 아니고 두번째입니다만 처음에는 암컷 고양이 한마리 키울때 중성화 수술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전부였습니다.
고양이가 발정나면 암컷은 밤마다 웁니다. 고양이는 본능으로 인해 울었을뿐인데 집에서는 난리가 아니였습니다.
울때마다 시끄럽다고 소리 지르고 때리고 전 달래면서 방어하고... 양쪽다 스트레스로 가뜩이나 쌓이기 시작하니 결국 제 의지도 아닌 집안에 있는 부모님의 결정으로 인해 방출되고 1개월후에 평생 잠만 자게 되는 현실을 체감하고 원망스러웠습니다.
지금의 두마리를 대려올때는 각오하고 키울려고 했으나
수컷은 이곳저곳 오줌을 뿌려대니 옷을 버리고 이불버리고.... 결국 수술했으며
암컷은 이전과 같은길을 걷지 않을뿐더러 정말 오랫동안 아프지 않고 오래살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좋은곳에 가서 수술했습니다.
수술하고 1년넘게 같이 살면서 발정증상으로 인해 집안 트러블이 없으며 이녀석들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수술받은 고양이 두마리는 미안하며 죽어서 이 녀석들에게 벌 받는다면 달게 받아야죠 그게 제 선택의 결과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