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39
2017-11-26 20:35:10
12
안아키랑 비교가 되길래 적어보는데 안아키는 무조건적인 양의학에 대한 거부감과 잘못된 믿음으로 그러는거고 스테로이드는 부작용이 확실하니까 그러는건데 그 둘을 비교선상에 놓는 건 사실 무리죠 아토피 같은 경우 스테로이드 처방은 근본적으로 병을 낫게 해주는 게 아니라 일시적으로 완화 시켜주는 역할에 지나지 않아서 약을 끊으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오게 되는데 장기적으로 사용할시 피부가 약해지고 얇아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 같은 부작용들 때문에 길게 보면 더 고생하거든요 그런 상황이 반복되니까 아토피로 고생하는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스테로이드 사용은 마지막으로 미루게 되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 방법으로 아토피 증상을 약화시키거나 근본적으로 낫게 할 방법을 생각하게 되는거구요 작성자님의 경우처럼 진짜 필요했을 때 조차 쓰지 못하게 할 만큼의 스테로이드 기피는 환자 본인을 너무나 괴롭게 만드는 일이겠지만 스테로이드를 웬만하면 쓰지 말아야 한다는 건 그냥 근거없는 혐오감이나 기피가 아니고 실제로 부작용이 심하고 그게 평생 나를 고생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니까 스테로이드의 나쁜 점을 말 하는 사람들을 안아키급으로 묶지는 않으셨으면 하네요 스테로이드는 무조건 의사가 처방해준대로 단기간만 철저하게 지시에 따라서 그것도 정말 힘들 때 급한 불 끈다는 생각으로만 써야되는 약이 맞아요 결국 면역체계를 교란시키는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