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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3 19: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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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범변호사가 문대표에게 던지는 질문에 대해 제 짧은 소견입니다. (그런데 답변하다 보니까. 이 양반의 질문들의 대부분은 어떠한 결과를 미리 짜놓고 선택적으로 근거를 취득하여 대충 일반화 시킨뒤 프레임을 은근히 씌우는 식이네요. 답변가치가 없음요..ㅜㅜ)
1. 친노그룹의 폐쇄성에 대하여 여전히 실체를 부인만 할 것인가?
A: 당신이 지적해왔던 '친노그룹의 폐쇄성'에는 답하기 어려운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애초에 친노그룹의 범주를 어떻게 정할 것인가? 그간 친노그룹이라는 명칭에 대해 어떠한 일관된 범주를 들어 본 적없다. 그 기준은 무엇인가? 친노라고 명명하면서 그 누구도 일관성있는 범주를 정한 사람이 없다. 노무현옆에 있는 사람이 친노인가? 노무현을 비판하지 않은 사람이 친노인가? 누가 친노인가? 친노의 조건을 말해보라.
두번째, 친노그룹이 실제한다고 치더라도, 폐쇄성의 근거는 무엇인가? 자신이 댄 근거를 주관적 선택에 의해 모아논 것은 아닌지 고민해보라. 나는 당신이 모은 그 선택적 근거들이 김한길이나, 박지원에게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2. 당대표가 주요의사 결정 때 최고위원회의 논의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것이 당내 민주주의를 무시한 것 아닌가?
A: 당대표의 모든 주요의사 결정을 무조건 최고위원회의에 논의를 거쳐야 하는가? 논리도 없고, 근거도 없고, 감정과 밥그릇욕심만있는 당대표흔들기를 다 들어줘야 하는가? 이미 중진들과 합의를 본 대표직 관련 사안들을 다시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해야하는가? 혹시 당신이 말한 민주주의는 "무조건적인 논의"를 말하는가? (이 질문은 답변하기 귀찮을 정도로 무척 구리다.)
3. 반헌법적 지역차별에 대하여 입을 다문 이유는 무엇인가? 영남패권주의와 관련이 있는가?
A: 반헌법적 지역차별의 근거는 무엇인가? 어디서 그런 차별이 나오는가? 영남패권주의는 또 어떤 프레임인가? (질문에 분탕질목적이 들어있네요..)
4. 지난 총선의 패악질 공천에 대하여 여전히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는가?
A: 패배한 보궐선거들을 말하는가? 문대표는 책임없다고 한적 없다. 그러나 당신이 말한 그 책임의 범주는 대표직 사임을 말하는가? 이번 보궐선거패배들이 대표직사임으로 가야하는 이유를 들라.
5. 지난 대선에서 보여준 호남에서의 압도적 지지는 극히 당연한 것이며 여전히 실패에 대하여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가?
A: 사과했다. 문대표는 매일아침마다 패배에 대한 사과로 시작해야하는가?
6. 자리에 욕심이 없다는 말을 여러 차례 해왔는데 대선출마 하면서도 국회의원직을 유지한 것, 당대표로 선거에 패배하고서도 그대로 자리를 지키는 것이 자리에 연연한 것 아닌가?
A: (이게 본심입니다. 너 졌으니까 걍 내려와.이겁니다 이 양반은)
전자에 대한 답변은 "야당수가 절망적이다. 이 ㅁㅊ양반아...하.." 후자에 대한 답변은 "당대표를 사임할 정도의 패배였는가? 무책임하게 물러나는 것보다 반성하는 자세로 총선를 맞이하는 것이 도리 아닌가?
7. 친노세력의 주장은 절대선이고 그에 반대하는 것은 낡은 지역주의 세력이고 분파주의라고 쉽게 공격하는데 그런 이분법적 사고가 타당한 주장인가?
A: 당신이 이분법적으로 해석한 것은 아닌가? "친노세력의 주장은 절대선'이라는 말은 어디서 추출했는가? 그리고 지역주의,분파주의? 당흔들기로 공천권 나눠먹으려는 구태적 세력에 대한 일침을 이분법적으로 해석하려는 것은 타당한 주장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