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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4 12: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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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있었던 일.
가게 문 닫기 15분 전에 깨발랄한 시가 막 배운 대학생 3명이 옴.
다 좋은데 시가 뉴비들이라 모르는 것은 많고 피워 보고 싶은 건 많고 돈은 없으므로 고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림.
뉴비는 꼬셔서 단골로 만든다. 장사꾼 빠워로 하하호호 이거 추천. 저건 ㄴㄴ 해가면서 도와주는데 앗. 9시 5분 전이다.
뉴비들끼리 고민하는 사이에 일단 가게 조명 같은거 끄고 내 컴 파일도 옮길거 옮기고 9시 5분까지 기다려줬는데 시가 골라야 할게 2개 더 남음. (5개 사면 1개 무료라.)
"님들. 저 우리집 개 밥 주러 가야 함. 우리 가게 9시까지인데 5분 지났으니까 초 스피드로 챱챱하고 저 집에 갈래요. ㅇㅋ?"
"앗! 9시까지 인 거 몰랐음! 초스피드 ㄱㄱ"
좋은 놈 추천 해주고 9시 10분에 손님이랑 같이 퇴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팁 3딸라 받음. 어예~
저는 사장님이 알아서 용돈 잘 찔러주니까 셀프로 저런 추가 10분 노동 해주는 거임.
으데 짠돌이 같이 굴면서 내 노예가 주인의식 갖고 그러길 바라는건 쌩 양아치 거지 마인드임.
애사심 주인의식은 돈에서 나온다는 걸 사장님들은 기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