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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0 10: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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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님이 주장하고자 하는 의견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네요. 단지 미래에는 핵융합 기술이 나오고(진짜? 언제? 효율성은 어느정도?) 그에 따라 달에서 헬륨-3을(다른 자원으로 핵융합이 될 가능성은?) 캐와서 핵융합을 할 수 있으니까, 지금부터 그쪽에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지금 사람들이 말하는 건 탈원전을 섣부르게 말하기엔 위험하다는 것이지, 무슨 발전방식이 개발되든간에 원자력 하나만 잡고 늘어져야 한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신재생에너지요? 좋죠. 그런데 지금 그걸 국내 전력량을 따라잡을만큼이 안되니까 기술이 어느 정도 발전되면 그때 다시 검토해봐야 한다는 거죠. 문제는 '그 방식이 미래에 반드시 효율성이 높아져서 원전 없이도 전력수급이 가능해질 것이므로 지금 원전을 없애자'는 주장이 있다는거고요. 굳이 지금이 아니라도 특정 시점까지 반드시 없애자고 말하면 별 다를 것도 없죠. 그게 미래의 어느 시점이 될지도 모르고, 심지어는 가능해질지 아닐지도 모르는겁니다. 그래서 현재 밝혀진 정보를 취합해 봤을 때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말하는 거고요. 작성자님이 2050년쯤에는 가능해질 거라고 말하셨는데, 이게 뭐 알파고 몇달씩 돌려서 계산한 수치가 아니잖아요. 막말로 당장 10년 뒤에 나올 수도 있고, 500년 뒤에 나올 수도 있는 게 신기술입니다. 지금이라도 핵융합발전이 가능하다고도 하셨는데, 핵융합 자체는 가능하죠. '발전'은 불가능하겠지만요. 탈원전을 언젠가 해야 한다거나, 준비하자는 것 자체는 좋습니다. 문제는 정부의 생각은 그 정도가 아니라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