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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2 11: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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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물이 불을 끄는 데는 냉각 및 질식 작용이 영향을 미치는데, 이 경우에서는 냉각은 영향력이 크지 않을 듯 하고(보통 물의 기화열로 인해 냉각이 되는 것인데, 수증기는 이미 기체 상태이기 때문), 질식 쪽이라면 영향을 미칠 수 있겠네요. 수증기가 대기의 산소분압을 낮춰서 불이 계속해서 타기 어렵게 만들 수 있겠지만, 이 경우 공기순환이 일어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외부의 공기가 같이 유입되어 그 영향력이 줄어든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요약) 물이 증발해 생긴 수증기는 불이 계속해서 타는 데 필요한 산소 공급량을 떨어트릴 수 있지만, 아직 그 수준은 아님.
덧) 보통, 산소 농도가 15% 이하일 때 불이 잦아들게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