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류라는 방법 자체에 그런 맹점이 있기는 한데, 일반적으로 물에 섞여있는 불순물은 용존 기체, 각종 금속 이온들 정도가 대부분으로 물과는 끓는 점 차이가 많이 나죠. 다만 실제로 실험에서 요구되는 물의 순도가 매우 높을 경우, 순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번 증류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증류수가 뭐 보통 물과 다른 특별한 물질인 건 아닙니다. 그냥 증류시켜서 내부의 불순물을 제거시킨 게 증류수죠. 예를 들어서 거기에다 소금을 탔다고 하면 '소금 탄 증류수'가 되는 게 아니라 그냥 소금물이 되는거고요. 이미 다른 물질이 섞인 상황에서 더이상 증류수라는 건 (불순물이 없다는 점을 제외하면) 의미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