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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9 16: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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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체 양쪽 끝 부분에는 '텔로미어'라는 말단 소체가 존재하는데, 얘가 염색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문제는 세포가 분열될 때마다 텔로미어가 손상이 되어 염색체가 점점 짧아지다가 결국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고, 이게 바로 세포 노화죠. 이걸 복구하는 텔로머라아제(텔로머레이즈)라는 효소가 있는데, 문제는 이 효소가 줄기세포 상태에서만 나오고 정상 세포가 되면 더이상 나오지 않아서 세포가 늙어죽게됩니다. 그런데 신기한건, 암세포에서는 이 효소가 다시 정상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암세포는 죽지도 않고 계속 무한히 분열을 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실제로는 암세포가 별 기능을 못하고 복제를 제어할 수 없어서 신체에 피해를 주지만, 혹시 아나요? 이 암세포를 연구하면 불사의 비결을 얻을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