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친해질 필요가 있을까요. 학술적인 목적이나 자기개발 목적이 아니고서야 안 맞으면 구태여 찾아볼 필욘 없을 것 같아요. 제 경우 러시아 소설이 도저히 안 맞아서 제대로 읽을 수가 없더군요. 등장인물 이름 때문에.... 다만 어떻게든 소설이 읽고 싶으시면, 흥미를 끄는 소설 위주로 읽어보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재미도 없는 책 꾸역꾸역 읽는 건 곤욕이니까요.
크킹은 컨셉놀이가 제맛이죠! 바이킹으로 유럽의 귀족놈들을 토르에게 제물로 바친다거나, 이베리아 반도에서 레콩퀴스타를 재현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역사 놀이도 재밌고 (근데 프랑스, 독일 쪽 역사는 잘 몰라서 못하믐ㅁ..ㄴㅇ.ㅠㅠ) 난봉꾼 캐릭터로 전 유럽에 사생아를 만들겠어! 같은 플레이나 아일랜드의 XX 가문.. 그들의 역사는 근친혼과 살인으로 얼룩졌다, 같은 느낌으로 근친개족보를 만들어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