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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30 14: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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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29일, 교황 전용 비행기에서 기자들과 가진 1시간 20여분간의 간담회 중 "만일 동성애자인 사람이 선한 의지를 갖고 신을 찾는다면 내가 어떻게 그를 심판할 수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또한 "가톨릭의 교리 문답은 동성애 행위 자체를 이유로 동성애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그들이 사회에 잘 통합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면서 "비록 가톨릭이 동성애 행위를 죄악으로 가르치고 있지만 사회는 동성애자들을 온전하게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발언했다. 교황 선출 후 처음으로 가진 이 기자 간담회에서 '동성끼리의 결혼을 반대하는 바티칸의 기존 입장을 바꿀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가톨릭 교회의 입장을 잘 알고 있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기자가 여성의 사제 서품 문제에 대해 묻자, "가톨릭 교회는 이미 분명히 '안된다'고 밝혔다."라고 말한 뒤 "다만 자선단체 회장이나 미사에서 사제를 돕는 소녀 복사 등 교회 내에서 여성의 역할 자체가 제한돼서는 안 되며 더욱 확장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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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동성애 개객끼 소리 듣고, 그렇게 배우고 살았을텐데 저렇게 말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