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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6 23: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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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기 직접 나간 건 아니고 실상활 걸렸던 썰
당시 일병 바로 직전이었음. 그때가 금요일이었는데, 불침번 초번초를 서고 있었음.
그때 00시까지 슈스케 연등이 있었는데, 사수는 슈스케 본다고 짱박혀버림.
혼자서 열심히 상황판 갱신하는데 행정반에 탄약고로부터 연락이 옴.
탄약고에서 2인조 거수자를 봤다는 것.
지통실은 인원 추적을 통해 그 2인조의 행방을 찾아보려 했으나
그 시간대에 막사 바깥으로 나간 병력은 없는게 밝혀짐.
지통실에서 연락옴 ㅋㅋ 오대기 출동시키고 전 병력 깨우라고 ㅋㅋ 깨워서 집합시킨 다음 결원 보고하라고 ㅋㅋ
이등병 짬찌가 온 생활관을 다 돌아댕김서 불 키고 집합하시랍니다! 외치고 다님 ㅋ 기분 째짐 ㅋㅋㅋ
고참들 뭐라고 화내려다가 지통실에서 지시 내려온 거 알고 별 말 안함 ㅋ
우리 중대에서는 이탈자가 없었고, 막사 바깥으로는 오대기가 쫙 깔림. 불침번 서면서 오대기 불켜고 시발시발거리는거 구경함.
결국 거수자는 타 중대 일/이등병으로 밝혀짐. 왕고가 족발 먹고 싶어서 탄약고 돌아가면 나오는 후문에다가 족발을 시켜놓고
막내랑 바로 위 보내서 족발 가지고 오라고 시킨거.
결국 왕고는 4박 5일짜리 족발을 먹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