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다 올라갔네요. 아무튼 응급실 여러번 겪어봤는데 낮이고 밤이고 안아픈게 최고에요. 아프면 응급실 가면 그만 인 것 같지만 코로나 전에도 응급수술 거부 당해봤고 (수술실 없어서) 지금 이시국엔 그게 더 할 꺼라 생각하고요. 응급실 앞에서 입원안된다고 다른데 가라하면 정말 정신이 아득해지고 무섭고 모르겠어요. 다른데 가라하는데 갈데가 없어 ,,,,,,,,,
아버지 발작으로 응급실 몇번 입원하셨음. 재작년 응급실 앞에서 침대 자리 없다면서 입원안시켜주고 딴데 가라함. 근데 이미 전화로 다른데서도 안된대서 원래 다니던 대학병원에 전화하고 간거. 오래서 갔는데 자리 없고, 환자 어레스트 한번은 올 만큼 위중해야 된다함. 심정지는 아직 한번도 안왔는데 그 몇분 사이 상태가 심각해짐. 침대 자리 없어서 제대로 된 자리는 아니지만 우선 들여보내주겠다고 입원시켜줌. 입원후엔 vre 걸려서 고생함. vre는 반코마이신 항생제에 내성균이 생기는걸로 병원 공기중에 존재할만큼 흔하게 있다가 면연력 약한 환자, 노인등에 감염이 잘돼요. 오염된 기구나 불정결한 환경에 노출시 감염되는데 이게 병원 잘못이 아니랍니다. vre도 예전엔 격리치료 였는데 법이 바껴서 격리치료 굳이 안해도 된다고 해요. 이걸 낫게하는건 면역력 강화와 청결뿐, 강한 항생제에 내성균이 생긴거라 약 없어요. 근데 저도 재작년 일이라 지금은 모릅니다.
한달전에 본 걸로는 병동 내에 확진자 나오면 그 병원 응급실 폐쇄되고 외래진료도 2주 미뤄진대요. 그리고 기존 중증환자분들 입원 자리 없어서 대기하다 돌아가신분도 계셨고요 ,, 그 일로 환자들 사이에서 정부에 대한 불신이 더 생긴 듯 하고요. 그런데 백신 부작용 때문에 백신을 안맞으면서 백신도 불신하고 백신 패스 때메 식당, 카페 못 들어간다고 차별 받는단 글들 보면 한소리 하고 싶지만 참아요.
정성껏 이란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냥 막 열심히 만들었다 생각했는데 댓글들 보면서 내가 정성껏 만들려고 노력했구나! 를 스스로 깨닫게 되는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동생은 이래 만드나 저래 만드나 뭐가 들어가도 신경을 안써서 제가 칭찬이 고팠구나 ,,,,,,, 햏어요.ㅠㅠ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