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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7 09: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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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지형적특성이 많은 영향을 끼치긴했지만 지형적 특성만가지고 이것을 논하기에는 조금 부족함이 있어보입니다.
이를테면 일찍이 울산은 국제항이였죠. 실제로 유리그릇이 발굴되기도하였습니다. 또, 청해진도있었고
고려태조도 교역을 중심으로 성장했던 호족이였던것을 보면, 조선이전에는 서역과의 교역이 활발했던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조선후기때도 중상주의자들 서적에서도 서역와 동남아일대의 교역이 필요함을 강조해왔고요.
그러면 단순히 지형적문제만은 아니라고봅니다.
저는 우선 시장경제의 수요와 공급에서 판매자(서양열강)들이 조선에 대해 그렇게까지 메리트를 느끼지 못했다라고 생각됩니다.
서양열강들의 판매품목은 "크리스쳔 종교 개종", "총포류"등이지요.
하지만 성리학으로 굳어진 사회에서 크리스쳔종교개종은 쉽지않았고, 일본의 에도막부아래의 번국전쟁과 다르게 강력한 중앙집권화가되어있는 조선으로써는 총포류 또한 판매가 여의치않았으리라고봅니다.
특히 물건을 구입함에있어서도 서구가 원하는 방식의 도자기가 아니였거든요. 실용적이고 화려한것을 원했던 서구의 사상과 다르게
절제미를 추구하는 조선백자가 먹혀들리가 없었을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