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022-06-22 16: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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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현대의 시멘트 콘크리트랑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강력하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사실이라면 정말 믿기지 않는 사실이군요.
여하튼 어디 누구 발밑에 저런 고대 문화재들이 잠들어 있을지 모를 일이네요.
저도 어릴 때 무덤 관련한 기억이 있는데,
저희도 남의 땅인데, 대대로 이게 조상 무덤이라고 하시면서, 매년 관리하던 무덤치고는 엄청 큰 둔덕 같은 곳이 있었어요.
원래 가문의 땅이었는데, 언젠가 누가 노름으로 잃어먹었다고... 근데 무덤은 안 건드리고 관리하게 해줬다고...
그렇게 오래도록 남의 땅에 있는 조상 무덤을 관리해오고는 있었는데, 이게 비석같은 것도 없고.....
지금 분들은 무덤 주인이 정확하게 누구인지도 모른 채로 (무슨 후궁인가 비인가, 그런 분인 것 같다고 어렴풋이 알고 정확히 모름)
그렇게 지내오던걸 지금 땅 주인이 그게 무슨 무덤이냐고 무슨 무덤이 이렇게 큰데 비석도 없고, 여기 그만 오라고 해서,
사실 남의 땅이고 정확히 누구 묘인지도 모르고, 확인도 하고 정리도 해야겠다 해서, 결국 집안 어르신들이 포크레인 불러서 언덕 파봄.
한 참 팠더니 뭔 시멘트 층 같은게 나와서, 시멘트 같은 걸 다 부시니까 진짜 안에 관 나옴.
땅 주인 데꿀멍.
관은 열어서 시신 열고 화장했는데, 묘 크기에 비해 부장품 같은 것은 없었던 듯. 어렸을 때 일이라 기억이 가물한데,
여하튼 한국의 묘지는 진짜 어디에도 있을 수 있는 것 같네요.
엄청 커서 몇 번 끌려가서 같이 다듬는 일도 하고 그랬는데 어릴때 나무도 자르고 풀도 자르고 그랬던 기억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