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무려 20년전에 일요신문 애독자였는데요.(음 연식이...ㅠㅠ) 당시만 해도 최고의 탐사보도 전문기자들 포진해서 질높고 끈질기게 파고드는 기사들이 많았고 명성이 자자했었습니다. 그 후로 실력있는 기자들 많이 빠져나가고 변질됐다는 소식이 들리더군요. 하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요새도 한번씩 뜬금포 히트를 치는 거 보면 여전히 몇몇 실력파 기자의 명맥은 이어져 오는 듯...
즉, 거대한 영향력으로 자기(+자기 패거리) 맘대로 여론을 쥐락펴락 조종하는 짓거리가 조중동과 다름없다, 라는 의미로 보이네요. 저도 그런 의미에서 그레이트문님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권력이 생기자 본연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우리 내부의 괴물들을 보면서 씁쓸한 날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