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집에 강아지를 키웠어요. 강아지가 한살쯤 되었을 무렵 발에 붕가붕가를 자주 했어요. 나는 그게 뭔지도 모르고 쪼맨한 강아지가 나를 꼭 붙들고 있는게 좋았지요. 그런데 어느날 붕가붕가 하던중 배에 시뻘건 무언가가 튀어나온것을 봤습니다. 피부를 뚫고 내장이 튀어나온것 같은 비주얼에 얼마나 놀랐는지. 우리 강아지 죽으면 어쩌나 하고 동물병원에 전화해서 울먹울먹 하면서 강아지 배에서 빨간게 나왔어요. 우리 강아지 죽나요? 했던 기억이 납니다.
주변에 아이 보낸 지인도 있고 저도 보내봤지만 주인품에서 평균수명 이상 살다가 무지개 다리 건너너는 아이들은 정말 복받은 아이들이에요. 이렇게 할걸 저런거 해줄걸 그렇게 했으면 더 살았을까 하고 못해준것만 생각나는데요 명줄은 타고나는거고 사랑받으면서 가족과 함께 생을 다 할때까지 산것만으로도 잘해주신거예요. 죄책감 가지지 마세요.
나이를 먹을수록 잘 받는 화장 스타일이나 컬러가 좀 달라지긴 했는데 그래도 색조 안하면 칙칙하고 푸석해보여서 꼭 합니다. 블러셔, 하이라이터는 필수. 어릴때는 눈코가 또렷해보이게 화장했다면 지금은 얼굴 전반적으로 밸런스를 맞춰서 피부톤이 맑고 균일하고 건강해보이는 쪽으로 초점을 맞추긴 해요.
20년전에 귀에 구멍을 9개 뚫었습니다. 경험상 금으로 된 작고 심플한 링귀걸이가 아무는데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핀형 귀걸이는 뒤에 꽂는 고정쇠가 피부에 접촉한 상태로 습하니까 잘 곪더라고요. 조금 아문것 같으면 교체해보는것도 도움될 것 같아요. 금이 아니면 서지컬 스틸로 된 피어싱도 괜찮았어요. 그건 일반 귀걸이보다는 좀 굵어서 처음 낄때는 살짝 빡빡하게 들어가긴 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