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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6 02: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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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어디 노미네이트다 상탔다 구구절절히 쓰게되는 건;;
상을 타야 볼만 한 것 이고..볼지 않볼지에 대한 판단과 관심의 기준이 될 수 밖에 없는 건.
그냥 그 작품 그대로를 보여주지 않는 것은.
그 사람에 진정한 가치와 장/단점에 대해서 보여지는 것이 아닌,
그 사람에 대한 판단 기준이.. 상을 뭐 탔는지. 점수가 얼마인지로 점철되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spec.(상품으로써의) 쌓기에 혈안이 되어있듯.
영화도 그렇고 상품도 그렇고 사람도 그렇고..
타인의 기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야, 가치가 인정되는 현실이 반영된 것 같아요.
쓰다보니, 그냥 좀 씁쓸 하네요.
한 10년 뒤에는 영화포스터가 바뀔까요? 심플하게?
사람들 어깨에 글씨가 떠다닌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아마 저 영화포스터처럼 "나 xx대 출신/ xx대 수상경력 다수" 이렇게 주변에 써있다면 ㅎㅎ 완전 웃기겠어요.
그냥 생각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