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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8 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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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인상깊은 에피소드 참여]
예전에 허스키 익스프레스라고, 개썰매 게임을 했었습니다. 마비노기와 같이 이벤트를 한 적도 있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거기에서 이벤트 보상이었나 아니면 서비스종료에 대한 보상이었나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마비노기 템을 줬었어요.
뭘로?
키트로.
까면 보석이 주로 나오는 키트였는데... 지인 몇명이랑 캠파 켜놓고 주절주절 수다떨면서 키트를 깠죠. 보석 왕창, 잡템 몇몇... 그리고 보상아이템을 꽤 많이 받았던 제 인벤은 터졌습니다. 그래서 제일 취향도 아니고 제가 낄 일도 없어보이며 저렴해 보이는 수리가능 데브캣 귀마개를. 중요하니 두번 말합니다 수가 데브캣 귀마개를. 네 수리가능 데브 귀마개를 지인에게 선물로 줬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서... 그 지인과 다시 만났을때 지인이 묻더라구요.
"연하님 저 이거 끼워두고 던바 광장에서 잠수만 했다 하면 사람들이 와서 저한테 이 귀마개 팔 생각 없냐고 물으시던데 혹시 가격 알고 주신거예요...?"
맹세코 몰랐죠...그게 그렇게 비싼 템인줄은........그래사 둘이 같이 시세 확인해보고 혀도 깨물고 비명도 질러본 다음
그 템 안 돌려받았습니다. 제가 몰라서 준 선물인데요 뭘... 몇년 뒤에 그 지인도 해킹당해서 딱 그 귀마개만 털렸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