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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4 20: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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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정원 ‘종북 낙인찍기’ 시민 강연
ㆍ5·18 광주민주화운동 북한 개입했다는 내용도
ㆍ“정치적 중립성을 잃은 우편향 사상 교육” 비판
ㄱ씨에 따르면 행사에 연사로 초청된 변희재 빅뉴스 대표는 “종북에 대해 이야기하겠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변 대표는 “이정희와 낸시 랭, 공지영이 대표적인 종북주의자”라며 “이정희는 대학 시절 종북 운동권이었고 남편도 종북 운동권 출신이다. 이정희는 말을 잘해서 종북진영에서 대표로 내보내기로 예정돼 있었다.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도 같은 케이스(경우)”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진보당 경선 투표 결과는 이정희가 아니라 유시민이 조작했다”며 “박원순과 인터넷 언론 ‘민중의소리’도 종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탈북자 ㄴ씨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북한이 개입했다고 말했다. ㄴ씨는 “나는 그 당시 한국에 없었지만 북한 방송에서 들은 내용에 따르면 5·18에 북한 간첩이 내려와 있었다”고 말했다. ㄴ씨는 2008년 촛불집회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촛불집회를 보면서 한국에서 정치를 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반값 등록금 시위에는 다른 조직이 개입돼 있다. 반값 등록금만 요구해야지 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반대 시위를 하냐”고 말했다.
국정원은 강의가 끝난 후 오찬과 사격체험, 안보전시관 견학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참가자들에게 기념품과 함께 <꾿빠이 전교조> <어느 지식인의 죽음> 등 책 두 권을 나눠줬다. <꾿빠이 전교조>는 전교조를 ‘종북 정치조직’으로 규정하고 학교현장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책이고, <어느 지식인의 죽음>은 1960년대 통일혁명당 사건 핵심 멤버였던 간첩 김질락의 옥중수기다.
ㄱ씨는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할 국가기관이 어린 학생들까지 있는 자리에서 우편향적인 ‘사상교육’을 해 황당했다”고 말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3040600105&code=940202
안보강의가 사실상 일베초청행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518 북한개입이 이슈되는 요즘에...국정원이 요즘 어떤 안보강의를 하고 있는지 궁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