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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6 16: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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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엔 그저 막연한 나라를 지켜주는 군인 아저씨 정도로밖에 생각했고, 또 딱히 관심도 없었더랬죠.. 그런데 나이가 들고, 주변 친구들이 군입대 하고, 휴가 나와서 까맣게 탄 얼굴과 짧은 머리 한 것을 보면 정말 얘들은 청춘을 희생해서 나라를 위해 애쓰는구나 란 생각이 확 들더군요. 이제 갓 성인이 되어서 철없다면 철없는 시기, 고작해야 스물하나 스물둘 나이에 2년을 그대로 나라에 바치는 거잖아요. 정말 군대에 대해서 국가적으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외국은 모병제라서 존중받고, 우리나라는 징병제라서 대우를 받지 못한다는게 군인들 입장에서는 얼마나 억울할까요? 둘 다 똑같은 군인이고 나라를 위해서 애쓰는 점은 똑같은데..ㅠㅠ 국군장병들 훈련 조건이나 생활이나 밥 등 지금처럼 열악하지 않고 정말 제대로 대우해 준다면 군인들 스스로도 나라를 지킨다는 자부심이 커지고, 국민들도 군인들의 노고에 대해서 당연하게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요? 얼른 그런 날이 왔으면 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