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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6 16: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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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개인적인 이유만으로 타인을 괴롭히기만 하는 사람이라면 스스로가 오래 버틸 수 없는 자리라 그 부분은 배제하고 말씀드리자면, 보통은 조금이라도 더 빨리 업무에 익숙해져야 하고, 작은 실수로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그 아래에는 부족한 인력 수급, 즉 적은 인력으로 많은 환자를 관리해야 한다는 점이 깔려 있죠. 그리고 이러한 수요공급의 불균형에는 만성적인 저수가와 대형병원 협의체인 병원협회의 문제가 있습니다. 돈을 충분히 주면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충분한 인력을 고용하도록 감시하면 해결될 문제를 돈을 빼고 해결하라고 하니 앞뒤도 안 맞고 손발도 안 맞는 상황이 생기는거죠... 의료계가 기득권이라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사람들 생각과는 다르게, 의사와 간호사의 입장을 생각하는 정치가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득권 프레임을 씌워서 쥐어짜서 저렴한 의료서비스를 유지하는것만이 목적일 뿐이죠. 지금 시스템은 지극히 취약한 상태입니다. 구조적 예방이 되어야 할 부분들이 전부 개인의 역량으로 메꾸도록 되어 있어요. 언젠가는 크게 사고가 날 겁니다...